성주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절,사찰
초가을의 맑은 오후, 바람이 선선하던 날 관악구 신림동의 성주암을 찾았습니다. 관악산 자락 아래 자리한 이 절은 도심 속에서도 산의 정취가 깊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신림동 골목을 지나 언덕을 오르니 나무 사이로 붉은 기와지붕이 보였습니다. 입구에는 ‘聖住庵’이라 새겨진 돌기둥이 세워져 있었고, 그 앞에는 작은 석등이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바람에 향 냄새가 섞여 들어오며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문을 들어서자 들려오는 풍경 소리와 함께 공기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오래된 산사의 고요함이 자연스레 몸을 감쌌습니다. 1. 관악산 자락의 고즈넉한 입구 성주암은 신림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 관악산 초입 언덕 위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성주암(신림동)’을 입력하면 관악산둘레길 입구 근처로 안내됩니다. 초입에는 작은 대문이 있고, 그 위로 풍경이 걸려 맑은 소리를 냅니다. 차량 접근은 어렵지만, 신림체육센터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입구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하며, 양옆으로 대나무와 소나무가 줄지어 있어 산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후 햇살이 나무 사이로 스며들며 길 위에 그림자를 만들었고, 걸음을 천천히 이끌었습니다. [관악산] 성주암 가는 길 [관악산] 성주암 가는 길 설날을 맞이해서 관악산에 있는 성주암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을 했습니다. ... blog.naver.com 2. 법당의 구조와 내부의 정갈함 법당은 단층 한옥 형태로, 목재 기둥의 색이 세월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면 중앙의 불상이 부드러운 금빛으로 빛나고, 향로에서는 은은한 연기가 피워졌습니다. 불단 옆에는 신도들이 놓고 간 공양물과 하얀 국화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천장에는 연등이 일정한 간격으로 걸려 있고...